ART-예술심리치료01 ep.01

01.예술심리치료의 교육적접근

Ep.01

인간성장발달을 지배하는 요인

(*^^)

유전적 요인 & 환경적 요인

예술심리치료에 들어가기에 앞서
인간 성장과 발달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요인에 대한 저의
견해를 정리해 봅니다

인간의 성장과 발달의 요인은 당연히
유전적인 부분과 환경적인 부분 모두의
영향에 의해 결정 될 것이다.
유전적인 부분은 태생적으로 물려 받은
자기의지와 관계 없는 부분이지만,
환경적인 부분은 같은 상황이라 하더라도
이를 어떻게 받아 들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방향으로 발달해 가는 것을
우리는 주변의 많은 사례를 통해 본다.

흔히 “사람은 안 바뀐다.”라는 말에
모두가 깊게 공감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곧 유전적인 요인이 미치는 영향을
환경적 요인으로 바꾸지 못한다는 의미
일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인간의 심리적 성향이
운명론적으로 결정되어 있기 때문에
환경을 통해서 조절할 수 있는 범위는
극히 제한적이라고 봐야한다.

그렇게 인간 성장과 발전의 유인 요소가
유전적 영향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환경적 부분의 영향이 극히 제한적이라면
교육프로그램을 기획,개발하고, 강단이라는
환경적 기회요인을 통해 사람의 행동변화에
영향을 주고자하는 나 같은 이들의 행위는
매우 효과적이지 못하고, 극단적으로는
무의미한 짓이라 해야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현 문명의 발전 과정에서
인류가 함께 공존하기 위한 규율과 규약을
그리고 우호적인 관계성을 높일 수 있도록
예절과 에티켓을 교육해 왔다.
그로인해 보편적 인류애라는 것이 형성되고
그렇게 세상은 좀 더 상호 우호적 방향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고 생각된다.

물론 인류가 상호 우호적이고, 상생을
위한 방향으로 발전해가고 있다는 견해에
대해 많은 사회현상이 동의를 어렵게 한다.

하지만 좀 더 통찰을 가지고 꿰뚫어 보면
동의를 어렵게 만드는 사회현상의 상당수가
특정 요인에 의한 영향임을 간파할 수 있다.

그러한 특정 요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인류의 보편적 선의를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해 괘변과 거짓으로 사회환경에 영향을
끼침으로서 인류가 함께 만들고자 하는
올바른 고민(철학)의 혼돈 사이에 파고드는
독버섯 같은 세력이다.

이는 인류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한 축인
환경적 요인의 영향을 제로썸 게임으로
만들어버림으로서 결국 유전적 요인인
타고난 성격과 성향은 어쩔 수 없다는
집단적 체념으로 돌아가게 할 수 있다.

실제로 인류는 상호 호혜적 방향으로
문명은 발전시키는데 동의하고 있다.
하지만 정치적 편가르기와 일부 집단의
이익을 위한 궤변에 휩싸이면서
인류는 유전적 요인이 아닌 환경적 요인의
지배를 철저히 받고 있는 모습을
역설적으로 보이고 있다.

-MEnter-

(*^^)

“교사가 위대한 이유는 자신이 사람을
바꿀 수 있다고 착각하기 때문이다”라는
에머슨의 말은 인간의 성장과 발전에
환경적 요인이 줄 수 있는 한계성과
가능성을 동시에 이야기하는 듯 하다.

언뜻 이제까지 서술한 논리가
인류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인간 심리에
대한 고찰이 아닌 사회비판과 계몽교육에
맞추어진 것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우리가 인간 심리를 탐구하는 이유는
인간의 심리적 질병에 대한 치유 목적 뿐
아니라 인류의 상호 호혜적 발전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는 점도
강조하고자 한다.

-M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