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혼 썸네일형 리스트형 님51-초혼 (* ) 생전에 입던 하이얀 그녀의 옷소매를 잡고 허공을 향해 흔들어 본다 허공을 향해 소리쳐 본다 가지 말라고~! 돌아 오라고~! 어린날 서러운 날들의 위로가 되어준 이웃집 누이가 원치 않는 시집을 간 후 남편에게 맞다 죽었단다 하고 싶은 말이 많았지만 보고 싶은 맘이 많았지만 영정 속 웃고 있는 누이의 모습만 안고 돌아서 나온다 초혼 招魂 죽은 자를 잡기 위한 산 자의 처절한 외침 그렇게 소월은 통한의 곡( 哭 )을 하고 있다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한 귀절 한 귀절 부서지고~ 헤어지는~ 마음에 덩달아 먹먹함을 삼켜 본다~! -MEnter- 초혼 招魂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