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놀고 있는 아이의 모습
예쁘고~ 귀엽지만
조심스럽다~!
아직은 눈을 뗄 수 없다
(*^^)
살피는 눈이 있었다
아끼는 마음이 있었다
엄마가 있었다.
아이 혼자 놀고 있다.
유치원가방 등에 메고
나무 그늘 아래 혼자 놀고 있다.
폴짝폴짝 뛰기도 하고
빙글빙글 돌기도 하고
저러면 안 되는데
아이 혼자 놀면 안 되는데
그러면 그렇지
저만큼 벤치 위에
아이를 바라보며
젊은 여자 하나 앉아 있다.
아이는 처음부터
나무 그늘 아래 노는 게 아니라
엄마의 그늘 아래 노는 거였다.
- 그늘 아래 / 나태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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