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길 썸네일형 리스트형 삶10-아름다운길 (*^^)둘이서 함께 만든 차가운 눈 위의 꽃잎 같은 발자국. 또 다시 손을 잡고 발걸음을 옮기는 두사람. 시리고 차가워서 더 꼭 쥐고 있나 보다~! -MEnter- 아름다운 길 너는 내게 아름다운 길로 가자 했다. 너와 함께 간 그 길에 꽃이 피고 단풍 들고 길을 따라 영롱한 음표를 던지며 개울물이 흘렀지만 겨울이 되자 그 길도 걸음을 뗄 수 없는 빙판으로 변했다. 너는 내게 끝없이 넓은 벌판을 보여달라 했다. 네 손을 잡고 찾아간 들에는 온갖 풀들이 손을 흔들었고 우리 몸 구석구석은 푸른 물감으로 물들었다. 그러나 빗줄기가 몰아치자 몸을 피할 곳이 없었다. 내 팔을 잡고 놓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넘어질 때 너도 따라 쓰러졌고 나와 함께 있었기 때문에 세찬 바람 불어올 때마다 너도 그 바람에 꼼짝 못하.. 더보기 이전 1 다음